▶ 제임스 조 위원, 한인 학생 밀집 지역구에서 당선
▶ “이민자 학부모 무시 당하지 않는 교육구 만들 터”

제임스 조 교육위원(오른쪽 5번째)이 선서식을 마친 후 동료 교육위원과 교육구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풀러튼 교육구 역사상 첫 한인 교육위원으로 당선된 제임스 조 위원(한국명, 조광현, 사회 보장국 OC지부 부 지부장)이 지난 16일 선서식을 마치고 업무를 시작했다.
제2지구에서 현역의원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물리쳐 파란을 일으켰던 제임스 조 위원은 자신의 부모의 희생을 기억하며 이민자 학부모들이 무시 당하지 않고 포용하는 교육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 위원은 또 현재 라구나 로드 초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국어와 영어 이중 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면서 한인들의 정체성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학생들의 안전과 능력있는 최고의 교사를 유치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측에 따르면 지난 선거에서 28년 현직 교육위원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한인 커뮤니티의 단합과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팍 시장, 태미 김 전 어바인 시의원 등의 한인 정치인들의 지지가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임스 조 위원의 지역구인 제2지구는 힐슬러 스쿨, 라구나 로드 초등, 선셋 레인 초등, 팍스 주니어 하이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제임스 조 교육위원은 풀러튼 토박이로 라구나로드, 팍스 주니어, 서니힐스 고교를 졸업 후 UC어바인을 거쳐서 UC버클리 법대를 졸업했다. 그는 공군 소위로 임관해서 아프가니스탄과 아프리카 파병을 다녀왔다. 그의 지역구는 아시안을 비롯해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구역이다.
풀러튼 교육구는 1만 1,420명이 재학하고 있는 비 교적 큰 교육구로 26스퀘어 마일 지역에 15개의 초등학교, 2개의 K-8 캠퍼스, 3개의 주니어 하이 스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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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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