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크오브아메리카, 목표주가 125달러→110달러로 하향

마이크론 로고[로이터]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이하 마이크론) 주가가 부진한 실적 전망에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급락하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48분(서부 시간 오전 8시 48분) 마이크론 주가는 전날보다 86.96달러(12만5천796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보다 16.3% 떨어진 수준으로, 80달러대 거래는 지난 9월 20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전날 103.90달러에 마감된 주가는 이날 90.13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같은 시간 나스닥 지수가 0.74% 오르는 가운데에서도 낙폭이 커지고 있다.
이날 주가 급락은 전날 발표한 '쇼크' 수준의 실적 전망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의 2025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87억1천만 달러)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고 주당 순이익(1.79달러)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2분기(12∼2월) 매출(79억 달러)은 월가 전망치(89억9천만 달러)를 10% 이상 밑돌고, 주당 순이익(1.53달러)은 전망치(1.92달러)보다 약 25%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마이크론은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 등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를 제조하는 미 최대 컴퓨터 메모리 칩 제조업체다. 인공지능(AI) 컴퓨팅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도 개발해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에 납품하고 있다.
회사 측은 HBM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스마트폰과 PC 수요의 부진으로 실적 전망이 부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월가는 마이크론의 목표 주가를 내리고 있다.
미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아 분석가는 이날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면서 목표 주가도 125달러에서 11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아리아 분석가는 "데이터 센터와 HBM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PC와 휴대전화 시장의 약세가 메모리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