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세종학당에 알리소 니겔 고교
▶ 특수 학급 학생 방문

알리소 니겔 고등학교의 자폐, 다운증후군, 발달 장애 등 장애를 가진 특수 학급 ‘스탭’(STEP) 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한글로 쓴 자신의 이름을 들어보이고 있다.
“장애 특수반 학생들에게 특별한 한국 문화 수업 제공 했어요”
어바인 세종학당(학당장 태미 김) 학생들은 지난 12일 OC 남부에 있는 알리소 니겔 고등학교의 자폐, 다운증후군, 발달 장애 등 장애를 가진 특수 학급 ‘스탭’(STEP) 반 학생들을 방문해서 한국 문화 수업을 했다.
이날 수업에 참가한 교사들과 학생들은 한국의 위치와 대표적인 음식, 한글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특히, 학생들은 자신들의 영어 이름을 한글로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수업 참가자들은 자신이 만든 한글 이름표를 태극기와 남대문 스티커로 꾸미고,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홀더에 끼워 작품을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한글 자음과 모음을 조합하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
이 학교의 특수학급 2반 담임인 미세스 알렉스는 “평소 박현정 교사를 통해 한국에 대해 많이 들었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라며 “특히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만들어 보면서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반 담임인 미세스 레들리는 또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한국 문화 수업이 더 많이 제공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어바인 세종학당측은 “이번 수업은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도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라며 “덕분에 수업 참가자들이 멀게만 느꼈던 한국에 한 발 다가가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세종학당 측은 또 “이번 수업을 통해 특수학급 학생들과 장애 학생들을 돕기 위해 수고하는 교사들이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한글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어바인 세종학당의 내년 겨울학기 등록 정보는 www.koreanamericancenter.org 문의 (949) 535-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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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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