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등이 기자회견에서 유령 차량 단속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욕시장실 제공]
뉴욕시정부가 내년 1월5일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을 앞두고 가짜 차량 번호판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뉴욕시경(NYPD)과 뉴욕시위생국(DSNY) 등은 11일 지난 9월 이후 가짜 번호판을 부착하거나 고의로 번호판을 가린 이른바 ‘유령 차량’ 약 5,000대를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제시카 티시 NYPD 국장은 “올해 압수한 유령 차량 7,500대 가운데 5,000대가 지난 3개월 동안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또 NYPD는 올 들어 불법 차량 또는 미등록 차량 약 2만7,000대를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NYPD와 뉴욕시정부 등은 통행료 납부 회피 목적으로 가짜 번호판을 사용한 차량 단속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여기에 내년 1월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을 앞두고 단속을 한층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을 주관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혼잡세 요금 징수 회피를 위한 유령 차량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위조 또는 도난된 번호판을 부착한 유령 차량은 통행료 회피 목적 외에도 종종 심각한 범죄를 위해 쓰이기도 한다”며 “유령 차량은 불안과 무질서를 조장하기 때문에 시 정부는 강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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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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