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조치도 예고… ‘트럼프 정적 선제적 사면·사형수 감형’ 주목

조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39명에 대한 사면과 약 1천500명에 대한 감형 조치를 단행했다.
백악관은 이번 사면 및 감형 대상자 수가 단 하루에 이뤄진 가장 많은 숫자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성공적으로 재활을 마치고 지역사회를 더 강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데 헌신적 자세를 보여준 39명을 사면한다"고 밝혔다.
사면 대상자들은 마리화나 소지 등 비폭력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현재 법, 정책, 관행에 따라 기소될 경우 더 낮은 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1천500명에 가까운 사람의 장기 징역형을 감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대부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전염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교도소에서 석방돼 자택 격리 중인 사람들 중 아직 형기가 끝나지 않은 이들이다.
미 법무부는 지난 2020년 3월 3만6천명 이상의 죄수들을 석방해 자택에 격리 조치했으며, 규정을 위반해 감옥에 돌아간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자택에 머물며 당국 규제 아래 취업 등 일상생활을 영위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 감형 수혜자는 가족과 지역 사회에 성공적으로 복귀했으며, 두번째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음을 보여줬다"고 감형 배경을 설명했다.
백악관은 또 "바이든 대통령은 마리화나 단순 사용 및 소지로 유죄 판결을 받은 개인과 성소수자(LGBTQI+)인 전직 군인들에게 사면을 내린 최초의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일 자신의 약속을 뒤집고 총기 소지와 탈세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아들 헌터를 사면해 거센 비판에 직면한 지 11일만에 나온 것이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임기를 마치기 전에 추가 사면 및 감형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재집권 시 정적(政敵)에 대한 보복을 공언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에 '반(反)트럼프' 정치인 등에 대한 선제적 사면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또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대규모 사형 집행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프란치스코 교황 등 각계 인사들은 사형수에 대한 감형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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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조바이든 오바마 보다 700만표 더득표한 미국 대통령역사상 최다 득표자. 민주당 유권자 이게 사기 선거 아니였다고 지금도 우기신다면 저인간 찍은 손가락 짜르세요
지미카터를 능가하는 역대 최악의 개똥령...안하는거보디.못하다..
만약 법이 허락한다면, 저 쉐히 막 줘패주고 싶다. 정치도 지뢀같이 해놓고 범죄자 아들까지 사면하고.. 확!
아마 다 돈받고 해준거ㅠ같다...최소한 쉰썩렬이는 나라를 위한다는 핑계라도ㅠ있지만 방이똥은 그냥 돈처먹기 바쁘다...그리고 헌궈일보 댓글알바 dkinla 도 18놈이다..여론조작이나 하는 쓰레기다..
이런 윤썩렬같은 바이똥 18놈을 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