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슈퍼팩 ‘마가’ 주최로 진행…취임식 전날에도 거액 기부자와 만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9일 거액의 입장료를 낸 기부자들과 만찬 행사를 한다.
이 행사는 트럼프 당선인 측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주최하는 것으로 트럼프 당선인 자택이자 정권 인수팀이 꾸려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진행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 보도했다.
WP가 입수한 초대장 사본에는 만찬 행사 입장료는 1인당 100만 달러(약 14억3천만원)에 달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 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다.
트럼프 당선인이 더 이상 마가를 위한 모금이나 개인적인 지출을 직접 지시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가 대변인은 거액을 모금할 수 있는 마러라고 만찬 행사의 목적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고 WP는 전했다.
부자들이 거액을 기부함으로써 트럼프 당선인에게 '눈도장'을 찍을 기회는 하나 더 남았다.
바로 내년 1월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47대 대통령 취임식 전날 만찬이다.
취임식 준비위원회가 배포한 초대장에 따르면 이 만찬에는 트럼프 당선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참석하며, 100만 달러를 기부하거나 200만 달러를 모금하는 지지자들에게는 만찬 선호 좌석이 포함된 6장의 티켓이 제공된다.
이 6장의 티켓에는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부부와의 좀 더 친밀한 만찬, 차기 정부 후보자들과 함께하는 내각 리셉션, 취임 선서식,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퍼레이드, 공식 취임 축하 행사인 '스타라이트 볼' 등의 입장권이 포함돼 있다고 WP는 전했다.
다만, 트럼프 측 고문들은 이번 취임식 기부 모금액이 집권 1기를 시작한 2017년 취임식 때의 1억700만 달러(약 1천530억원)보다 규모가 작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7년 취임식 때 취임식 준비위와 트럼프 가족이 관리하는 업체 2곳은 부실한 기록 관리와 기타 남용 의혹으로 소송에 직면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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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이 모자라는 모양...빚이 천문학적이니...재산이 조단위지만 빚이 수조니...아마 개똥령 취임전에 깜빵으로ㅠ가야할지도.....깜빵에서 취임을 해야하나.....나한테까지 돈달라고 연락이 온다..같이 저녁먹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