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선관위, 전체투표율 65% 4년전보다 7% 낮아 팰팍 50.3% 주평균보다 낮아

[자료: 뉴저지주 선거관리위원회]
뉴저지주의 올해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팰리세이즈팍 등 일부 뉴저지 한인 밀집 지역은 주 평균보다도 낮은 투표율을 보여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뉴저지주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11월5일 대선 투표 결과에 따르면 뉴저지 전체 투표율은 65%로 역대 가장 낮았다.
뉴저지에서는 지난 1976년부터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70~80% 투표율을 꾸준히 기록했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역대 가장 투표율을 보인 것이다. 4년 전인 지난 2020년 대선의 뉴저지 투표율은 72%였다.
세부적으로 뉴저지 전체 등록 유권자 668만2,699명 가운데 432만1,921명이 투표했다.
한인 밀집 지역이 다수 몰려있는 버겐카운티의 경우 주 전체보다 약간 높은 6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일부 한인 밀집 타운에서는 주 전체에도 못 미치는 투표율을 나타냈다. 최대 한인 밀집 타운으로 꼽히는 팰리세이즈팍의 경우 투표율이 50.3%로 주 전체 투표율보다 약 15%포인트나 낮았다.
아울러 또 다른 주요 한인 밀집 타운인 포트리는 64.1%로 주 전체 투표율에 약간 못 미쳤고, 릿지필드도 61.8%로 주 전체보다 낮았다.
선거 전문가들은 뉴저지의 대선 및 본선거 결과가 전반적으로 민주당 우세로 예상된 것이 투표율이 낮아진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뉴저지는 지난 30년간 민주당 소속 대선 후보들이 승리했고, 올해 대선에서도 이 같은 경향이 이어졌다. 어느정도 결과가 예상됐기 때문에 투표 열기가 덜했다는 시각이다.
여기에 버겐과 퍼세익, 미들섹스, 유니온 등 민주당 텃밭으로 여겨진 많은 카운티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그리 뜨겁지 않았던 점도 투표율이 낮아진 요인으로 여겨진다.
이들 지역의 노동계층 유권자 그룹이 적극적으로 해리스 후보에 투표하지 않음으로써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득표율이 높아지는 동시에 전체 투표율이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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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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