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안돼 조사국·소방국 등은 더 심각 일부 기관 서비스 공백 우려
뉴욕시정부 일부기관들의 공무원 부족난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어 서비스 공백이 우려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뉴욕주감사원이 6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정부의 예산은 1,150억달러로 코로나19 직전인 지난 2019년 대비 20%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공무원은 당시보다 6%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팬데믹 사태로 급감한 공무원 확충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뉴욕시는 올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많은 공무원을 충원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은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욕시 ‘조사국’(Department Investigation)과 법무국(Law Department) ‘아동복지국’(ACS), 소방국(FDNY), 건강 및 정신건강국(DHMH) 등의 인력난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조사국 경우 인력이 줄게 되면 시정부 예산이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조사하기가 힘들어 져 결국 부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주감사원의 우려이다.
또한 소방국 경우, 소방관은 물론 화재사건 처리 전담 변호사가 부족한 상황인데 충원이 안 되고 있다.
톰 디나폴리 주감사원장은 “뉴욕시가 공무원을 지속 확충하고 있지만 세금(인건비)을 올바로 사용하고 있는지를 보다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NYPD, 노숙자서비스국, 공원국, 청소년국 등의 인력은 지속 확충하고 있는 반면 조사국, 법무국, 아동복지국, 소방국 등의 인력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시는 올해 공무원 구직을 위한 일명 ‘채용 홀 프로젝트’를 통해 약 8,500명의 신규 공무원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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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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