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시 호쿨 주지사가 내년 1월1일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뉴욕주의 출산전 유급휴가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뉴욕주지사실 제공>
뉴욕주가 내년 1월부터 출산전 유급휴가를 시행한다.
캐시 호쿨 주지사는 2일 “20시간의 ‘출산전 유급휴가’(Paid Prenatal Leave)를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뉴욕주 유급가족휴가(PFL) 프로그램에 20시간의 출산전 유급휴가를 새롭게 추가하는 형식이다. 출산전 유급휴가 시행은 미국 내 최초로 매년 주내 13만명의 임산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됐다. 주노동국은 이 가운데 약 6만5,800명이 시급을 받는 노동자일 것으로 추정했다.
호쿨 주지사는 “주내 어떠한 임산부도 노동과 의료서비스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며 “지난 4월 법제화된 이 정책이 내년 1월 시행되면 주내 모든 임산부, 특히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임산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20시간의 출산전 유급휴가는 올해 초 주지사가 신년연설을 통해 발표했던 40시간 출산전 유급휴가 계획에서 절반이 줄어든 것이다. 출산전 유급휴가를 받은 임산부는 신체검사와 산전검사, 불임치료, 낙태 등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출산전 진료를 받는 임산부는 출산 중 사망 가능성이 낮고, 건강한 신생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통계에 따른 것으로 산모 및 유아 사망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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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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