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민 유입 크게 줄어 내달중 10개 공간 추가폐쇄
▶ 내년초 랜달스아일랜드 난민촌도 정리
난민 유입이 줄면서 뉴욕시가 11월 한달 동안 난민촌과 셸터 등 수용소 7곳을 폐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는 1일 “지난달 18~24일 뉴욕시에 도착한 난민은 약 400명, 수용 공간을 떠난 난민은 약 1,8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매주 평균 약 4,000명이 뉴욕시에 몰려든 것과 비교하면 10배 급감한 수치이다.
하지만 24일 현재 여전히 뉴욕시의 보호를 받고 있는 난민은 5만6,600명 이상으로 난민촌을 포함한 셸터 등에 거주하고 있는 난민과 노숙자수는 11만5,300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뉴욕시가 폐쇄한 난민촌 및 셸터 등 난민 수용 공간은 지난해 6월부터 독신 성인남성 난민 827명을 수용해온 JFK공항 격납고 난민촌과 셸터로 사용해온 퀸즈 자메이카 소재 에센스 JFK 호텔(71개 객실), 롱아일랜드시티 소재 보야지 호텔(51개 객실), 브루클린 소재 호텔 RL(65개 객실), 슬립 인(50개 객실), 임페리얼 호텔(59개 객실), 맨하탄 소재 아메리카나 인(46개 객실) 등 7곳이다. 앞서 폐쇄된 공간까지 포함하면 11월말 현재 난민들을 수용했던 시내 약 1,800개의 공간이 문을 닫은 것이다.
뉴욕시는 12월 중 올바니, 더치스, 에리,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소재 셸터 등 뉴욕시 북부에 마련한 10개 수용 공간을 추가 폐쇄하고, 내년 2월 가장 큰 규모의 맨하탄 랜달스아일랜드 난민촌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뉴욕시와 계약을 맺고 셸터 형식으로 난민들을 수용했던 맨하탄 소재 아메리카나 인 관광 호텔은 계약 종료로 5일부터 관광 호텔로 재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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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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