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대선 압승으로 엘에이 타임즈에도 보수의 바람이 불게 됐습니다.
엘에이 타임즈의 소유주인 억만장자 패트릭 순 시송이 엘에이 타임즈의 편집위원회를 물갈이할 계획이라고 데드라인과 뉴욕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순시송은 지난 주말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곧 새로운 편집위원회가 구성될것이라며, 솔직히 이야기해서 그동안 엘에이 타임즈의 논조가 진보로 치우쳐있었던것이 사실이라면서, 앞으로는 신문과 미디어가 공정하고 균형잡힌 논조를 유지할수 있도록, 진보외에도 중도와 보수의 의견을 골고루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순시옹은 소셜 미디어에 실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전국민 과반수로부터 지지를 받은 현상황에서 모든 미국인의 목소리가 존중될수 있도록 진보와 중도, 보수의 목소리를 낼수 있는 편집 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시옹은 기존의 편집 위원을 모두 해고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라면서, 누가 미국인 모두에게 공감을 얻을수 있는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가려내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순시옹이 내세운 '공정하고 균형잡힌'이라는 슬로건은 팍스 뉴스의 슬로건이라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
앞서 대선을 앞두고 엘에이 타임즈 편집진은 민주당의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선언을 할 계획이었으나 신문사 소유주인 패트릭 순시옹이 막고 나서, 대선 후보 지지 계획이 철회되면서, 사설 편집장등 몇몇이 이에 불만을 품고 사퇴한바 있는데, 남아있는 편집 위원들을 이번에 정리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LA 타임즈 내부 관계자는 대선을 전후해 엘에이 타임즈에 절망감이 깊어졌다고 데드라인에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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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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