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리 강 박사, 신디 류 의원 차세대 대상으로 강사 맡아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가 지난 8~9일 턱윌라 컴포트 슈잇 호텔에서 개최한 차세대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주 한인회 서북미연합회(회장 조기승ㆍ이사장 지병주)가 한인 차세대 양성을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을 시작했다. 서북미지역 차세대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포럼을 개최해 한인사회의 미래 지도자가 되는 길을 함께 모색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서북미연합회는 워싱턴ㆍ오리건ㆍ알래스카ㆍ아이다호ㆍ몬태나 등 서북미 5개주 10개 한인회 전현직 회장들의 모임이다.
10개 한인회는 워싱턴주에서 광역시애틀ㆍ타코마ㆍ밴쿠버ㆍ스포캔 등 4개 한인회와 오리건주서 오레곤ㆍ유진 등 2개 한인회, 알래스카서 앵커리지ㆍ페어뱅크스 등 2개 한인회, 아이다호 한인회, 몬태나 한인회 등이다.
회원들을 전현직 한인회장들로 두다 보니 사실상 원로들의 친목 모임 성격이 강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서북미연합회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동안 턱윌라 컴포트 슈잇 호텔에서 개최한 ‘차세대 포럼 및 10개지역 한인회장 연석회의’는 친목모임 수준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101년의 이민역사를 자랑하는 미주 한인사회, 특히 서북미한인사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힘찬 출발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합회 회원들뿐 아니라 시애틀지역과 워싱턴주 밴쿠버, 알래스카주 등에서 한인 2세는 물론 한국을 사랑하는 주류사회 청년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창발이나 평통 시애틀협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수진ㆍ윤수정ㆍ이유진씨는 물론 워싱턴대(UW) 동아시아 프로그램 학생이나 워싱턴주 클라크카운티 칼리지 등 밴쿠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코리안 클럽’ 회원들, 알래스카 한인 차세대 등 20여명이 동참했다.
조기승 회장은 “우리 한인 차세대들이 뚜렷한 비전과 올바른 리더십을 갖고 각 분야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성공스토리를 쓸 수 있도록 여러 한인 단체들의 화합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원준 광역시애틀한인회장도 “1세대들이 차세대들의 멘토가 되고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2세대들은 1세대들의 지혜와 교훈을 넘겨받아 서로 소통하면서 미래ㆍ도전ㆍ창의성을 갖춘 인재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지병주 연합회 이사장도 “이번 서북미연합회 포럼을 통해 우리 차세대들이 미국의 영 프로페셔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우리가 디딤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도 “원로들의 모임으로만 알았던 서북미연합회가 차세대포럼을 개최하며 후진 양성의 선봉에 선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조기승 회장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WA)에서 활동하며 한인 1세대와 2세대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줄리 강 시애틀대학(SU) 교수와 올해 선거에서 8선의 금자탑을 쌓은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 등이 강사로 나서 이끌었다.
강 교수는 ‘차세대 한인사회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한인사회 롤모델이 되는 인물과 활동을 소개한 뒤 참가한 차세대들과 토론을 이끌었다.
이번 포럼과 연석회의는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윤요한 수석부회장과 줄리 지씨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진행됐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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