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사’ 외 9편으로 수상
▶ 미주문학 신인상 출신
서연우 시인이 제9회 동주문학상의 ‘동주해외작가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주문학상은 윤동주 시인의 ‘서시’에 담긴 시 정신을 구현하고 이를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광주일보와 동주문학상제정위원회, 계간 ‘시산맥’이 공동주관한다.
서연우 시인의 수상작은 ‘재단사’ 외 9편으로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심사를 맡은 장석주 시인은 서연우 시인의 작품에 대해 “한 벌의 옷을 짓는 서사가 만연체와 쓸쓸함, 그리고 화려함이 맞물려 촘촘하게 직조된 작품”이라며 시인의 상상력과 정교하면서도 화려한 묘사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3년 등단한 서연우 시인은 2013년 미주 문학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고 2019년 시집 ‘빗소리가 길고양이처럼 지나간다’를 출간했다. 현재 미주 문인협회 뉴미디어 분과장을 맡고 있으며 가톨릭 평화신문 취재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서연우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윤동주 시인의 이름으로 상을 받게 돼 벅차고 기쁘다”며 “시가 메말랐던 나의 언어를 돌보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힘을 주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내달 30일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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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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