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욱/사진=스타뉴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가수 고영욱이 '추억팔이'라는 말에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고영욱은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추억팔이라느니 구차한 프로 저격러라느니. 내가 무슨 추억을 파냐"고 말했다.
그는 "추억팔이는 내가 아니라 방송에서 계속해서 지겹도록 옛날얘기 부풀리면서 자랑질 끊임없이 하고 신곡 하나 없이 30년 다 된 옛날 히트곡들 쉽고 저급하게 짜깁기해서 원곡 느낌을 찾을 수도 없고 추억을 되살릴 수도 없는 조악한 음악 갖고 행사비 받으면서 다니는 걔들이 추억팔이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아니 추억 파괴하고 다니는 건 아닌지"라고 룰라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적었다.
이어 "난 내가 지금 아무 일 없이 방송을 계속하고 있었다고 가정해도 이런 무대에 같이 서자는 건 정중히 거절했을 게 분명하고 이변이 생겨서 지금 그런 무대를 같이 설 수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마찬가지로 거절했을 거라는 게 내 확실한 소신"이라며 "걔들도 셋이서 행사비 나눠서 아마 더 좋아하고 있을걸? 그러니까 그렇게 신났지. 나머지 멤버 부분까지 소화하느라 힘들다고 똑같은 볼멘소리 해대고 서로 깔깔거리고, 옆에서 땀 닦아주고 아주 보기 좋던데"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러면서 "부쩍 달라진 외모들이 어디까지 변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일종의 재미일 수도. 점입가경"이라며 "이런 말 할 자격은 없는 사람이지만 어떤 추억은 좋았을 때 그 모습으로 추억하게 놔두는 게 예의일지도. 안 좋은 과거의 나만 내가 아니고. 나도 좋았던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거고 내 자유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기사에 대해 "기사 쓰면서 단면만 보고 저격하고 깔아뭉개고 기사 팔이 하는 거 아니냐"며 "이미 만신창이인 사람한테 맘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자기네들 스트레스 풀고 있는 거 같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홀로인 약자가 기자들을 상대로 싸운다고 얻는 게 무엇일 거며 앞으로 어떻게 쓰건 그다지 관심 없다"고 했다.
또한 "이미 법적 처벌을 성실하게 다 받고 지금도 사회적 처벌을 받고 있고 평생 계속 받을 테고. 나 한 사람한테만 적용되는 부당함도 다 감수하고 그래도 자포자기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한 개인"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끝으로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 영상을 덧붙이며 "이미 법이 내린 처벌을 다 받았는데도 뭐만 하면 따라붙어서 사회 어디에도 발도 못 붙이게 하려고 하는 게 과연 정당하고 정의로운 일이냐"고 이야기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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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욕하지마라. 죄값을 치룬 고영욱이 김건희 여사님보다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