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 등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미국 국방부에 "억제력 강화, 미군 보호, 미국의 전략목표 지원을 위해 (상황을) 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역내 미군 태세를 조정하라"고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팀으로부터 수 차례에 걸쳐 중동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행정부에 역내 미국 대사관들이 적절하게 필요한 모든 보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이 레바논 베이루트의 헤즈볼라 본부를 공습한 것과 관련, 언론 질문에 "미국은 이스라엘군의 행동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알지 못한다"면서 "(상황 파악을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23일 구체적인 규모를 언급하지 않은 채 중동 지역에 소규모 미군 인력을 추가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동지역에는 항공모함 1개 전단을 비롯해 약 4만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소규모 추가 인력 파견 발표에 더해 추가로 군이나 항공기, 자산 등을 보낼 계획이냐'는 질문에 "현 시점에 군 태세 변화와 관련해서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