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13년 전 일이다. 2011년 3월 30일 한인을 포함한 청소년 5명이 경찰 밴 트럭에 감금, 방치 되어 장장 14시간 동안이나 화씨 20도의 추위 속에서 떨며 공포에 시달렸던 만행이 자행되었다는 기사를 읽고 분개해 필자가 기고한 걸 기억해 냈다.
사건에 관련된 경찰이 한 명도 아니고 세명이나 가담, 13년째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마크 소콜리치 시장이 업무정지 처분을 하고 문제의 행위를 한 경찰이 더 있다면 철저히 조사해 문책 하겠다는 약속을 했었지만 그때도 이런 상투적이고 미온적인 소콜리치 시장의 대응에 통분을 삭일 수 없었다.
개를 포함한 애완동물도 차에 방치해두면 문제가 되고있는 이 미국땅에서, 개, 고양이만도 못한 인간취급을 한 해당 경찰관들을 즉각 기소 조치됐어야 함은 물론 이려니와 시행정 최고책임자이며 경찰 인사권을 갖고있는 시장이 응당 사과문을 발표했어야 하고 한인 청소년들에게 가한 인권 유린에 대한 책임을 졌어야 마땅하다고 본다.
애완견을 차에 방치했다가 동물 학대죄로 징역형을 받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 바로 미국이 아닌가! 최일선에서 인권을 보호해야 할 책임을 맡고있는 경창관들이 인면수심의 인권유린의 행위를 자행한 것인데 말이다.
우리는 폭동이나 불법적인 시위를 해서는 물론 안된다. 그러나 적어도 인권이 유린되는 만행에 대해 이를 엄정하게 중단시키는 조치에는 적극 참여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시정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막힌 일이지만 빅토리아 이씨의 죽음으로 인해 세번씩이나 기고를 하게 됨을 참으로 민망하게 여기며 졸필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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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원/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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