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축 개장한 시애틀수족관의 오션 패빌리온 전시장에 인도-태평양의 멸종위기 동물인 새끼 표범상어가 방문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남획과 기후변화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멸종단계에 처한 표범상어(스테고스토마 티그리눔)는 미국, 유럽, 호주, 아시아 등지의 90여 수족관, 학술기관, 비영리단체 등이 참여하는 ‘리샤크(상어회복)’ 프로그램에 따라 부화부터 산란과정까지 보호받으며 양육되고 있다.
‘찰리’로 명명된 새끼 표범상어는 오션 패빌리온이 구상단계에 있던 5년전 수족관 관계자들이 표범상어의 본고장인 인도네시아의 라자 암파트를 찾아가 이들의 서식지 환경을 조사했다. 이어 2022년 호주의 시드니 수족관에서 산란된 알을 자카르타로 공수한 뒤 라자 암파트 부화장으로 옮겼고 약 6주일 후 찰리가 부화했다. 현재 두 살인 찰리는 5만 갤런들이 수족관 탱크의 부드러운 모래바닥 위에서 먹이인 달팽이를 찾아 헤엄치고 있다.
시애틀수족관에는 찰리 외에도 작년 라스베이거스에서 태어난 상어가 전시되고 있다. 작년 가을에는 조지아주 수족관에서 상어 알을 보내와 SoDo(남부 다운타운)의 개조된 창고건물에서 부화했다. 이 상어도 체중이 불어나는 대로 전시될 예정이다.
수족관 관계자는 이들 상어가 7살쯤 되면 알을 낳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 알들은 인도네시아의 라자 암파트로 보내져 부화하고 양육된 뒤 바다에 방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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