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30일) 개통될 노스게이트-린우드 경전철 연장노선이 애당초 이용자들에게 더 편리할 수 있는 오로라길(Hwy-99) 대신 I-5 고속도로를 따라 가설된 이유는 뭘까?
이 노선이 처음 구상됐던 2010년 잭 휘스너 등 베테랑 대중교통 전문가들은 “댐이 연어의 장애물이듯 프리웨이는 보행자들의 장애물”이라며 오로라길을 택하도록 적극 밀었다.
이들은 오로라길 주변엔 이미 많은 아파트들이 있고 도로망과 보도가 구비돼 주민들이 쉽게 경전철 역에 도달할 수 있는 반면 I-5는 역을 건설할 부지 마련조차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사운드 트랜짓 지도부는 노선이 직선이어야 경전철의 속도를 높일 수 있고, 오로라 쪽보다 건설비를 6억달러 절감할 수 있으며, 많은 사유지를 수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 등을 들어 I-5와 병행하는 경전철 노선에 4개 역을 건설하는 방안을 밀어붙였다.
사운드 트랜짓 이사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은 당시 속도문제가 가장 중요시됐다며 결과적으로 경전철은 린우드에서 노스게이트까지 15분, 노스게이트에서 워싱턴대학을 거쳐 시애틀 다운타운까지도 15분 걸려 I-5 프리웨이보다 2배 정도 빠르게 주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콘스탄틴은 2026년 개통 예정인 앵글 레이크-페더럴웨이 연장노선도 지역 간선도로인 인터내셔널 Blvd 대신 I-5 고속도로를 따라 대부분 가설하기로 결정됐으며 2030년대 후반 건설될 계획으로 있는 린우드-에버렛 연장노선 역시 I-5와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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