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판 성적 부진으로 감독을 전격 교체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거물급 타격 코치를 영입했다.
댄 윌슨 시애틀 신임 감독은 지난 23일 에드가 마르티네스(61ㆍ사진)가 잔여 시즌 타격 코치를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 마르티네스는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1987년부터 2004년까지 시애틀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마르티네스는 두 차례 타격왕을 차지했고 7번이나 올스타로 선정됐다.
통산 타율 0.312, 309홈런, 1,261타점을 기록해 2019년 명예의 전당에도 가입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인 매리너스는 전반기 한 때 10게임차 1위를 달렸으나 후반기 성적이 추락하면서 가을야구 진출이 멀어진 상태다.
결국 전날 매리너스는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스캇 서비스 감독을 경질하고 윌슨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시애틀은 팀 평균자책점 3.54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전체 1위이지만 팀 타율 0.216으로 전체 꼴찌로 처지며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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