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문학 2024’ 표지. 원내는 송윤정 회장.
워싱턴 문인회(회장 송윤정) 문인들이 한 해 동안 언어를 정제해 완성한 근작들을 엮은 연례문집 ‘워싱턴문학 2024’가 발간됐다. 통권 제 27호다.
이번 호에는 스무 명의 시인이 쓴 37편의 시, 시조 시인의 시조 두 편, 열두 명 수필가의 작품 23편, 소설가 두 명의 단편소설과 열 명의 영문작가가 영어로 쓴 시와 산문, 신인 작가 세 명의 시, 수필과 영문 소설 등 총 80여 편의 작품으로 꾸며져 있다.
박앤 시인은 ‘귓속의 귀뚜라미’와 ‘한겨울’, 최은숙 시인은 ‘빈집’과 ‘그림자’, 윤석호 시인은 ‘들숨’과 ‘국화차’, 김인식 시인은 ‘당신은 호수가 날아다니는 걸 본 적 있나요’와 ‘리비우 109’가 실렸다.
수필 코너는 김레지나 작가의 ‘여우 밥상’과 ‘오일간의 단상’, 문영애 작가의 ‘코임브라에서 운칠기삼을 생각하다’와 ‘포르투에 가다’, 정세실리아 작가의 ‘같은 하늘 아래서라면’과 ‘놓지 못하는 손’, 이성훈 작가의 ‘네바다 사막의 신기루’와 ‘옥수수 같은 삶’, 노순이 작가의 ‘변화의 바람은 세상을 바꾼다’와 ‘조지 워싱턴과 마운트 버넌’ 등으로 꾸며져 있다.
특집으로 권귀순 시인과 유양희 문학평론가의 시 읽기(‘붉은 신호등에 입힌 사유의 옷’)와 수필 평론(‘사람을 사람으로 살게 하다-민경숙의 <김봉순 전>)도 눈길을 끈다.
또한 ‘<토지>에 나타난 능동적 공동체와 <혼불>에 나타난 나’라는 제목으로 두 소설을 비교 해설한 이덕화 교수의 강연 내용과 ‘워싱턴 한국계 미국 문인들의 역할에 대한 생각들’이라는 부제로 열린 비교문학평론가 박진임 교수의 강연 내용도 수록돼 있다.
출판기념회는 내달 28일(토) ‘열린 낭송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문의 thekls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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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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