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 29일 워싱턴 일대에 가뭄주의보(Drought Watch)가 내려졌다. 이는 가뭄경보(Drought Warning)가 발령되기 직전 단계로 제한적인 물 사용이 요청되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 의무화될 수도 있다.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정부협의회(COG)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아직까지 수도공급에 문제는 없지만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귀중한 자원을 낭비하지 않도록 현명한 물 사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주민과 사업체는 물 사용을 줄여야 하며 배관 누수는 없는지, 설거지와 세탁은 한 번에 몰아서, 샤워는 5분 미만으로 할 것 등을 권고했다. ‘가뭄주의보’에서는 권고에 그치지만 ‘가뭄경보’로 격상될 경우 추가적인 물 사용 제한이 의무화 될 수 있다.
당국은 포토맥 강 수위를 모니터링 하면서 일기예보에 따라 저수지 방류 여부, 가뭄주의보 발령·해제 등도 결정한다. COG에 따르면 지난 두 달 동안 기록적인 고온과 역사적으로 낮은 하천 유량 및 지하수 수위 등이 가뭄주의보 발령의 원인이 됐다.
포토맥 강 유역의 95% 지역이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으며 지난 60일간 강수량은 평년 대비 거의 4인치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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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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