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년전 부산서 기증
▶ LA올림픽 개최 앞두고 올림픽기 전시로 대체
LA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부산시가 기증해 LA시장 집무실 앞에 전시돼 왔던 거북선 모형이 철거돼 다른 장소로 옮겨진다.
28일 제임스 한 LA시장 재임 시절 국제무역관실 아시안 담당관을 지냈던 스캇 서씨에 따르면 지난 42년 동안 LA 시장실 앞 복도에 전시되어 온 거북선이 LA 시의회를 통과한 발의안에 따라 LA 시청에서 철거돼 LA 컨벤션센터로 옮겨진다.
LA 시장실의 이같은 조치는 2028년 LA 올림픽을 앞두고 LA 시장 집무실과 탐 브래들리 룸이 위치한 3층 복도에 올림픽기를 전시하자는 LA 시의회 발의안에 따른 것이다. 지난 2일 LA시의회는 폴 크레코리안 LA 시의장 등이 제안한 발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이 거북선은 지난 1982년 당시 최종호 부산시장이 양 도시간 자매결연을 기념하기 위해 ‘친한파’ 탐 브래들리 LA 시장에게 기증한 것이다. 탐 브래들리 시장의 보좌관이었던 고 김준문씨가 시청 본관 홀에 놓여있던 일본 기념물을 압도하기 위해 거북선을 제작해 달라고 부산시에 요청함에 따라 성사됐다.
제작된 거북선이 너무 커서 안으로 들여 놓을 수가 없어 북쪽 문을 뜯어 들여 온 후 다시 문을 붙이는 대작업 끝에 브래들리 시장의 지시로 현재의 위치에 놓이게 됐다.
LA시는 철거된 거북선을 일단 컨벤션센터 창고에 임시보관한 뒤 추후 컨벤션센터 내에 전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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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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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속까지 일본파트너이신 윤석열대통령님의 승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