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의 대다수 유권자들은 연방대법원을 불신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 선거에서 부정 논란이 발생할 경우 대법원의 불공정한 판결을 우려하는 증거일 수 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타임스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법원이 국민들의 신조나 가치관과 동떨어져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6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 유권자의 불신비율이 67%로 남성보다 거의 20%나 높았다며 이는 낙태자유를 번복시킨 대법원의 2년전 판결이 주원인인 것으로 타임스는 분석했다.
여론조사기관 ‘서베이USA’가 최근 타임스, KING-5 방송국 및 워싱턴대학(UW) 부설 공공정보 센터의 공동의뢰에 따라 실시한 이 여론조사에서 워싱턴주 유권자들은 부정선거 또는 박빙의 개표결과에 따른 소송이 있을 경우 연방대법원보다 워싱턴주 및 카운티 선거당국과 워싱턴주 법원을 훨씬 높게 신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주 및 카운티 선거당국에 대한 신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24%가 ‘적극 신뢰한다,’ 42%가 ‘어느 정도 신뢰한다,’ 23%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연방대법원은 41%가 ‘신뢰하지 않는다,’ 17%가 ‘적극 신뢰한다,’ 31%가 ‘어느 정도 신뢰한다’고 답했다.
정당별 신뢰도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자신이 민주당원이라고 밝힌 유권자들은 주정부 및 카운티 선거당국에 대한 신뢰도에서 39%가 ‘적극 믿는다,’ 44%가 ‘어느 정도 믿는다,’ 11%가 ‘믿지 않는다’고 응답한 반면 공화당원들은 38%가 ‘믿지 않는다,’ 44%가 ‘어느 정도 믿는다,’ 8%가 ‘적극 믿는다’라고 각각 응답했다.
연방대법원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 민주당원들은 54%가 ‘믿지 않는다,’ 24%가 ‘어느 정도 믿는다,’ 16%가 ‘적극 믿는다’라고 응답한 반면 공화당원들은 43%가 ‘어느 정도 믿는다,’ 23%가 ‘적극 믿는다’라고 응답했고 ‘믿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민주당원의 절반도 안 되는 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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