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교회에서 열린 보수청년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만나고 있다. <로이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우세를 여전히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폭스뉴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돈 의혹 유죄 평결 이후인 지난 1~4일 애리조나와 네바다주 등록 유권자 1,107명과 1,0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을 앞섰다.
네바다주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 50%, 바이든 전 대통령 45%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고, 애리조나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의 지지율로 바이든 전 대통령(46%)을 5%포인트차로 제쳤다.
네바다의 경우 응답자의 65%, 애리조나에서는 63%가 트럼프 전 대통령 유죄 평결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도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버지니아에서는 각각 48%로 동률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도 집계됐다.
버지니아는 2008년 이후 전통적인 경합주로 분류돼 온 곳 가운데 하나다.
한편 전체적인 추세상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평결 이후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지난 4월과 5월에 진행했던 조사 당시 응답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재조사를 진행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47%로 바이든 대통령(46%)을 1%포인트 앞섰다.
직전 같은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48%)이 바이든 대통령(45%)에 3%포인트 우세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존 지지층 가운데 7%는 유죄 평결 이후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기간 전체 지지층의 4%가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뚜렷한 지지층 이탈은 백인이 아닌 젊은층과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했지만 이번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계획이라고 답한 유권자의 4분의1 가량이 마음을 돌리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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