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오픈 30일 개막
▶ 김성현·이경훈도 출전
▶매킬로이는 우승 별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940만 달러)이 오는 30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앞두고 열리는 탓에 많은 톱 랭커들이 불참한다.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만이 출전한다. 12위 사히스 시갈라(미국)가 뒤를 잇는다.
한국 선수들로서는 시즌 첫 승을 낚을 기회다.
투어 3승의 김주형은 올해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한 번도 15위 이내에 들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2월 WM 피닉스 오픈에서의 공동 17위다. 다만 이달 들어 반등의 기미가 보이는 것이 고무적이다.
지난 6일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공동 52위로 마친 김주형은 웰스파고 챔피언십(47위), PGA 챔피언십(26위)을 거쳐 27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공동 24위에 올랐다.
PGA투어닷컴도 김주형을 이 대회 파워랭킹 11위에 매기면서 부진이 시즌 중반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한국 선수로는 김성현과 이경훈이 출전한다.
김성현은 더 CJ컵 공동 4위 이후 주춤하고 있고, 이경훈은 올해 톱 10에 두 차례 진입한 가운데 5차례 컷 탈락하는 등 기복을 보인다.
매킬로이는 2019년, 2022년 대회에서 우승한 기억을 되살리고자 한다.
특히 올해 대회는 2019년 개최지였던 해밀턴 컨트리클럽(파70·7천84야드)에서 열린다. 당시 매킬로이는 대회 최소타 기록(22언더파 258타)도 세웠다.
다만 해밀턴 컨트리클럽은 그 이후 재단장 작업을 거쳐 총길이가 늘어나고 그린 위치가 많이 바뀌었다.
2022년 대회 우승은 매킬로이가 PGA투어에서 처음 성공한 타이틀 방어이기도 했다. 2020년과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닉 테일러를 비롯해 코리 코너스, 테일러 펜드리스 등 캐나다 선수들은 내셔널타이틀 지키기에 나선다.
지난해 테일러의 우승은 1954년 팻 플레처 이후 69년 만에 나온 캐나다 선수의 캐나다오픈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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