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많이 살고 있는 벨뷰와 레드몬드를 연결하는 시애틀 경전철 벨뷰 연장선(2호선)이 이번 주 토요일인 오는 27일 오전 11시부터 공식 개통한다.
사운드 트랜짓은 27일 오전 11시 벨뷰 다운타운 역에서 리본 커팅을 하며 개통식을 가진 뒤 본격적은 운항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2호선은 벨뷰웨이 I-90인근에 위치한 사우스 벨뷰 역에서 이스트 메인, 벨뷰 다운타운, 윌버튼, 스프링 디스트릭/102가, 벨-레드/130가, 오버레이크 빌리지, 레드몬드 테크놀로지 센터역까지 연결되는 구간이다. 사우스벨뷰역에서 머서 아일랜드 및 레이크 워싱턴을 지나 시애틀까지는 내년에, 레드몬드 테클롤로지 센터역에서 매리무어까지 연결하는 구간은 내년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에 오픈하는 8개역에서는 전동차 2대로 연결된 경전철 기차가 주 7일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매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사우스 벨뷰 역에서 레드몬드 테크놀로지 역까지 17분이 소요되며 양쪽 종점에 대형 환승장이 마련돼 있다.
사운드 트랜짓은 하루 예상 탑승객은 4,500~5,00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전문가들은 2호선이 시애틀과 연결될 경우 승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벨뷰와 레드몬드 인구가 23만1,000명에 달하고 이스트사이드지역 인구가 75만명에 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며 2호선 이용객이 너무 적다는 지적도 있다.
벨뷰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번 주말에 2호선이 개통하면 응답자의 12%는 최소한 주 1회는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28%는 한 달에 한번은 이용한다고 답했고, 전체의 58% 응답자는 “결코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같은 설문조사에서도 향후 아마존이 벨뷰 다운타운 근무 인력을 늘리고 주차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경전철 이용객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시애틀경전철 1호선인 시애틀 노선은 가끔 크게 작은 범죄가 발생하고 있지만 2호선은 상대적으로 범죄가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뷰 경찰국은 2호선 전담 요원으로 7명의 경찰관을, 레드몬드 경찰국은 2명의 경찰관을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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