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메이커 폭스바겐 미국 공장의 노동자들이 산별노조인 전미자동차노조(UAW) 가입에 찬성한다는 투표 결과를 냈다.
20일 폭스바겐 아메리카 발표에 따르면 테네시주 차타누가 공장 노동자들이 17∼19일 연방 노동관계위원회(NLRB) 감독 아래 UAW 가입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73% 찬성률로 가입안이 가결됐다. 투표율은 83.5%(3,613명)이며 투표자 가운데 2,628명이 찬성표를, 985명이 반대표를 각각 던졌다.
투표 결과가 NLRB 인가를 받아 UAW 가입이 확정되면 폭스바겐은 GM, 포드, 스텔란티스(옛 크라이슬러) 등 미 자동차 제조사 ‘빅3’처럼 UAW와 산별 교섭을 벌여야 한다.
테네시주 차타누가 공장은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가동하는 유일한 제조공장으로, 직원 수는 4,3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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