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상가 밀집 K마켓 샤핑몰 가라오케 앞서
▶ 차 안서 총격, 여성 사망…베트남계 용의자 체포

애난데일의 대형 샤핑센터 주차장에서 여성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인 상가들이 밀집돼 있는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한 대형 샤핑 센터 주차장에서 베트남계 여성이 남자 친구의 총에 맞아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과 FOX5 등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7일 저녁 11시35분경 앨리스 라포르타(38. 로턴 거주)가 차량 안에서 남자 친구인 후이 누엔(47)이 쏜 총에 맞은 상태로 알렉산드리아 소재 이노바 마운트 버넌 응급실로 실려갔으나 18일 아침 숨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사건이 애난데일 소재 존 마 드라이브의 대형 한인 그로서리인 K마켓이 입주해 있는 이스트게이트 스퀘어 샤핑 센터내 가라오케와 한 식당 사이의 주차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사건 현장에 대거 출동해 수색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보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사건이 저녁 11시에서 11시30분 사이에 난 것 같고 경찰차들이 대거 몰려왔다”며 “총소리는 직접 못 들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 친구가 여자 친구에게 총을 쐈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총에 맞은 여성이 실려온 병원에는 한때 코드 옐로우가 발령되면서 경찰을 제외한 사람은 모두 병원 출입이 금지되기도 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총기를 남성의 집에서 발견하고 2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한편 이 샤핑 센터에는 대형 그로서리를 비롯해 베이커리 등 한인 운영 업체가 다수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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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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