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 지원 포함한 패키지안 처리할지, 분리할지 관심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로이터=사진제공]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다음날인 14일 언론 인터뷰에서 대(對)이스라엘 군사 지원 예산안 처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의장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와의 인터뷰에서 "하원 공화당 의원들과 공화당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이해한다"며 이스라엘 지원안에 대해 "주중에 진전시키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의장은 이어 "그 패키지의 구체적인 사항은 지금 조각을 맞추고 있는 중"이라면서 "우리는 옵션들과 이 모든 추경 예산 이슈들을 살펴 보고 있다"고 언급해 이스라엘 지원과 우크라이나 지원 등을 묶은 패키지 예산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있기 전부터 연방 의회에는 야당(공화당)의 이스라엘 단독 지원안과, 정부·여당(민주당)의 이스라엘·우크라이나·대만 등 패키지 지원안(950억 달러)이 각각 계류돼 있다.
그러나 민주·공화당의 이견 속에 두 안 모두 상·하원을 다 통과하는 것은 어려워 보였다.
민주당은 그동안 백악관이 마련한 패키지 지원안을 지지하며, 이스라엘 단독 지원 예산안 처리에는 반대해왔다.
반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내부 이견이 있는 공화당의 경우 적지 않은 하원의원들이 패키지 지원안에 저항하면서 이스라엘 지원안에 대해서만 내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협상의 돌파구'를 만들지 주목된다.
하원 공화당 1인자인 존슨 의장이 초당적 합의를 도모하며 이스라엘, 우크라이나를 함께 지원하는 패키지 예산안을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지, 이스라엘 단독 지원을 고수할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존슨 의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민주당으로부터 다른 안건에서 양보를 받는 조건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으나 우크라이나 지원에 강력히 반대하는 공화당 내 초강경파들은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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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구나 곳간털어 남의 나라를 도와준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