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 두려워하지 않는 일꾼들은 해악…책임 묻지 않으면 권력자는 교만해져”
▶ “나쁜 짓 자식 귀하니 괜찮아 하면 살인범 돼…그게 자식 키우는 세상 원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한국시간)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사거리에서 지원 유세를 하던 중 대파 헬멧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10 총선을 사흘 앞둔 7일(한국시간)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회초리를 들어서 안 되면 권력을 빼앗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유세 현장에서 "충직하지 못한 일꾼은 쫓겨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경고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행동하지 않고 방치하면 그들은 반드시 국민을 배신한다"며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그들이 한 행위를 보시라. 그들은 우리 국민이 힘들어할 때도 예산이 부족하다고 서민 지원 예산을 삭감했고, 그러면서도 소수 부자를 위해서 세금을 깎아준다"고 지적했다.
또 "고속도로의 위치를 바꿔서 자신들의 땅 투기에 도움이 되게 한다"며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군사보호구역을 해제하는 것도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특정인의 땅 투기를 위해 한 것이라면 여러분은 용서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이어 "우리는 왕을 뽑은 게 아니다. 우리는 숭배할 우상을 뽑은 게 아니다. 우리는 통치할 지배자를 뽑은 게 아니라 국민을 위해 충직하게 일할 일꾼을 뽑은 것"이라며 "주인을 두려워하지 않는 일꾼들은 해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책임을 묻지 않으면 권력자는 교만해진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파 한 단에 875원이라고 해도 아무도 말하지 않고, 심지어 어떤 자는 한 뿌리 875원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비호하다 보니 마치 왕이나 신이나 된 것처럼 착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여러분이 맡긴 그 권력으로 우리의 삶을 개선하는 게 아니라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그들에게 경종을 울려주시라"며 "외교 망신, 국격 훼손, 경제 폭망, 민생 파탄, 민주주의 파괴까지 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주권을 포기하면 가장 저질의 인간에게 지배받는다고 플라톤이 말했다. 어느 쪽이든 꼭 투표하시라"고 독려했다.
이 대표는 서울 강남을 지원 유세에선 "원래 자식을 귀하게 여기면 더 엄하게 키워야 한다"며 "그런데 귀하다고 이쁘다고 오냐오냐하면 나쁜 짓하고, 심지어 다른 사람을 때리고 훔치고 그러는데, '아이고 우리 자식 귀하니까 괜찮아' 하면 나중에 살인범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자식을 키우는 세상의 원리"라며 "우리가 일을 맡긴 대리인들이 주인을 배반하고 주인을 맡긴 도구로 주인을 억압하고 고통스럽게 하면 당연히 혼을 내야 더 이상 그런 짓 안 할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에 기대하고 지지하는 분들도 '이대로 놔두면 큰일 나겠다. 이렇게 하면 나라를 망치는 것뿐만 아니라 보수세력이 전멸하겠다'는 생각 때문에 그들조차도 이제는 혼을 좀 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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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명이 너, 그 회초리로 너 다리몽댕이 좀 맞아야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