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 ‘나쁜짓 자식 감싸면 살인범’ 발언에 “범죄자 감싸면 나라가 망한다”
▶ “대한민국 정말 위기상황…지금 나서지 않으면 나라 망할 수도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7일(한국시간) 대전 노은역광장에서 대전 지역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7일(한국시간) "범죄자들이 독재로 대한민국을 무너트리는 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전, 충남 천안, 충북 청주 등 충청권 유세에서 "민심을 듣지 않고 정치하는 것이 독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여권을 향해 '검사독재'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 "정말 웃기지도 않는다"며 "저희는 여러분이 뭐라고 하면 무조건 맞춰 바꾸고 있지 않나. 저 사람들은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 누가 독재인가"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또 "그런 정치를 하는 사람들로 200명이 채워지면 대한민국 헌법에서 자유가 빠질 것이고 진짜 독재가 시작될 것"이라며 "그거 막아주셔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나쁜 짓 한 자식을 감싸면 나중에 살인범이 된다'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두고 "이분 비유를 보면 늘 '살인', '찢고', 이런 식의 무시무시하고 잔인한 이야기만 한다.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는 나쁜 짓 한 자식을 감싸면 살인자가 된다고 했는데, 저는 이렇게 돌려드린다. 범죄자를 감싸면 나라가 망한다"고 맞받아쳤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겨냥해선 "히틀러가 정권을 잡을 때 비웃는 분위기가 많았지만, 기존 권력에 대한 염증 때문에 그 분위기에 편승해 히틀러가 권력을 잡았다"며 "지금 조국 대표가 말하는 정책을 우습게만 바라보고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대한민국이 무너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허경영당도 아니고, 무슨 자기 이름을 가지고 당을 만드냐"고 쏘아붙였다.
한 위원장은 "조국과 이재명이 헌법과 법률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보자"며 "200석이 되면 (대통령) 거부권도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저 사람들이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바꿀 수 있다. 그럼 조국, 정경심, 이재명도 사면해버리면 그뿐"이라며 "조국 대표가 국세청을 동원해서 대기업 임금을 깎겠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데, 200석을 잡으면 못 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200석이기 때문에 뭐든 해도 되는 일종의 살인면허 같은 걸 얻었다고 생각하고 밀어붙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희에게 저 사람들이 나라 망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사실 저희만 잘하면 된다. 저희가 제일 못하고 있다. 저희가 반성하겠다"며 "이렇게 힘들게 왔는데 범죄자들이 나라를 망가뜨리는 것, 허용할 수 없지 않나. 허용하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정말 위기 상황"이라며 "나중에 이 시기를 되돌아볼 때 '우리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해서 나라가 완전히 망해버렸구나' 후회하고 한탄해서 되겠나. 여러분이 지금 나서지 않으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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