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LA시 길거리를 떠돌던 노숙자 9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28일 LA시 컨트롤러 사무실 발표에 따르면 2023년 노숙자 사망자 수는 900명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사망원인을 살펴보면 678명(75%)이 사고사였으며, 40명(4%)은 살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살인 사건 사망자의 12%에 달하는 수치다. 160명(18%)은 자연사, 16명(2%)은 자살이 사인이었다.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사망자는 6명(1%)으로 집계됐다.
노숙자 사망자 338명(73%)은 길거리, 프리웨이, 터널 등지에서 사망했다. 135명은 병원 시설, 70명은 차량, 48명은 주거시설, 38명은 텐트에서 사망했다.
인종별로는 히스패닉이 32%로 가장 많았으며 흑인 31%, 백인 30% 순이었다. 비가 많이 내려 날씨가 추운 1~3월에 노숙자 사망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캐런 배스 LA시장은 “모든 죽음은 비극이며 우리는 숨진 노숙자들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배스 시장은 또 “우리가 집중해야 할 일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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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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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홈리스 문제는 좌파 우파 상관없이, 신자유주의 경제정책(1980년대 레이건[공화당]과 대처[보수당]가 미국과 영국 경제를 부흥시킨 정책)의 결과로, 국부는 증대하지만 예상했던 낙수효과가 없이 빈익빈 부익부가 극도로 방치된 결과다. 제프 베조스같은 전례없는 수퍼부자들이 생기고, 반대로 홈리스는 급증하였다. LA, SF는 중부도시보다 신자유주의정책의 명암이 확연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미국사회 공동체가 함께 책임지고, 그 결함을 보완하면서 해결해야할 공동의 문제다. 어느 한쪽 책임으로 일방적으로 모는 것은 진영논리에 빠진 탓이다.
배낄거면 재대로 끝까지 배끼던지. 75%의 사고가 마약/알콜 overdoes 때문이란건 왜 싹 빼놈?? 아울러, 이런식으로 가다간 5년안에 홈레스들이 줄어들수 있다고 말한건 왜 또 빼놈??
리버럴들이 인도주의 인권 운운하면서 홈리스들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하면서 시간을 끄는 사이에 이들은 길에서 죽을수 밖에 없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