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서 관할 18% ↑
▶ LA서 벌써 1,400여건
▶총기 관련 많아 우려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시에서 올해 들어 강도 사건이 증가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는 총기가 연루된 사건도 적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LA 경찰국(LAPD) 자료에 따르면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올림픽경찰서 관할지역에서 올해 1월1일부터 3월23일까지 109건의 강도 사건이 보고됐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92건보다 18.5% 늘어난 수치다. 전체 강력범죄는 6.5% 감소했지만 그 중 강도는 되레 많아졌다.
또 지난 28일 통계 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한인타운 뿐 아니라 LA 전반적으로 늘어났는데, 올해 첫 두 달간 LA 전역에서 총 1,427건의 강도 사건이 보고됐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253건보다 13.9% 증가한 수치였다. 강도 사건은 업소와 길거리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크로스타운은 많은 유형의 범죄와 마찬가지로 강도는 다양한 이유로 증가할 수 있다며 정확한 증가 요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도미니크 최 LAPD 국장도 강도 사건 증가 추세를 예의 주시하는 가운데, 특히 그가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총기가 연관된 강도 사건이 적지 않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최 경찰국장은 최근 LA경찰위원회 회의에서 올해 첫 두달 동안 LA에서 보고된 강도 사건의 29%가 총기를 소지한 강도가 벌인 범행이었다고 밝혔다.
올해 1월과 2월 두 달간 총기 연관 강도 사건은 44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91건과 비교해 1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갱단 연관 강도 사건도 증가하고 있는데, 전년동기 대비 올해 5.3% 많아졌다고 최 국장은 밝혔다.
LAPD는 업소 강도 예방을 위해 ▲영업 시작과 종료 시간에 최소2명의 직원이 근무 ▲경보기 설치 ▲적절한 위치에 감시 카메라 설치 및 정기 점검 ▲계산대에 현금 적게 유지 ▲여분의 돈을 가능한 빨리 금고 또는 은행에 넣기 ▲현금 운반시 돈이 들었을 것으로 보이는 가방 사용 않기 등을 강조했다.
또 ▲사업장 깔끔하게 유지 ▲사업장 방문객의 동선 파악 ▲판매대에서 외부가 잘 보일 수 있도록 보호막이나 창문에 광고 전단지 등을 붙이지 않기 ▲내외부 조명 잘 켜두기 ▲사업장 순찰 경관 알아두기 ▲야간 시간 주차장 청소 또는 쓰레기 처리 시 주변 주의 ▲수상한 것 목격시 직접 대응 말고 경찰에 신고 등을 조언했다.
강도를 당했을 경우엔 ▲사업장 문 잠그기 ▲목격자에게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있어달라 요청하기 ▲강도가 만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은 만지지 않기 등을 당부했다.
LAPD는 또한 길거리 강도 예방을 위해 항상 주변을 의식하고 밝고 유동인구가 많은 안전한 곳으로 다닐 것을 당부했다. 올림픽 경찰서 관계자는 “요즘 많은 이들이 길거리에서도 핸드폰만 보고 걸어가는 광경을 많이 볼 수 있다. 걸을 때 핸드폰을 보지 않고 지나가는 다른 사람들을 보고 미소 짓는 것만으로도 안전이 확보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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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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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예산 다 깍아 버리고 좀도둑 늘고 홈리스도 늘고.. 참 잘하는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