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들이 남성보다 잘줘, 킹 카운티 주민도 잘줘
미국에서 팁(Tip)문화가 너무 지나치다는 원성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주민들의 팁 문화를 알아보는 설문조사가 실시됐다.
워싱턴주 주민들은 미국 전체적인 평균에 비해서는 팁이 관대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만큼 많이 주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DHM 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워싱턴주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응답자의 24%만이 식사시 식사비의 20% 이상을 팁으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40%의 응답자는 식사비의 15%에서 20%를 팁으로 줬으며 13%는 10% 미만을 팁으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워싱턴주에서 식사비의 20%를 팁으로 주는 것이 관례는 아닌 셈이다.
성별로 보면 여성들이 남성보다 팁을 더 잘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81%는 식사시 항상 혹은 자주 팁을 준다고 답했지만 남성은 68%만이 항상 혹은 자주 팁을 준다고 답했다. 인종이나 정치적인 성향에 따른 팁 문화의 차이는 별로 없었으며 다만 45세 이상자들이 그 이하 젊은이들에 비해서도 팁에 더 관대했다.
특히 연소득이 10만 달러 이상인 고소득자나 그 이하의 소득자 사이에서도 팁 차이가 별로 없었다. 다만 워싱턴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상대적으로 잘 사는 킹 카운티 주민들이 다른 카운티에 비해 팁을 더 잘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종류에 대한 팁문화를 살펴본 결과, 응답자의 89%는 서버가 있는 레스토랑엣서는 팁을 항상주거나 자주 준다고 답했다. 10%는 서버가 있는 레스토랑에서 가끔 팁을 준다고 답했으며 2%는 아예 안준다고 답했다.
이발소나 미용실의 경우 74% 항상이나 자주, 14% 가끔, 12% 안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버이츠 등 음식배달서비스의 경우 54%는 항상/자주, 14%는 가끔, 33% 안줬다. 바텐더는 54%가 항상/자주, 17% 가끔, 30% 안줬으며 택시나 우버 등 차량공유시 50%는 팁을 항상주거나 자주 줬지만 15%는 가끔 주고 36% 아예 안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커피 바리스타의 경우는 45%가 항상이나 자주 주고, 40%는 가끔, 15% 안준다고 답했다.
한편 워싱턴주 주민들의 80%는 업소들이 요금에 팁을 자동으로 합산한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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