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트리’와 ‘패밀리 달러’ 등 저가 소매 체인점에서 판매하는 계피가루가 건강에 해로운 수준의 납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워싱턴주 독극물센터(WPC)가 25일 경고했다.
연방 식약처(FDA) 산하 독극물 규제센터는 이미 이달 초 같은 내용의 경고문을 발표하고 워싱턴주민들도 주방에 이들 계피 제품이 있는지 확인한 후 폐기하도록 당부했다.
납 성분이 검출된 제품들은 ‘수프림 트래디션,’ ‘라 피에스타,’ ‘마르컴,’ ‘MK,' '스왜드,’ ‘엘 칠라’ 등의 브랜드이며 달러 트리와 패밀리 달러, 또는 히스패닉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마켓에서 대부분 판매되고 있다. 당국은 이들 제품의 판매 유효기간이 매우 길다고 덧붙였다.
FDA는 작년 말 납 성분이 검출된 ‘와나바나’ 브랜드의 계피 사과소스 제품에 리콜(회수) 조치를 내렸다. 이 제품 역시 달러 트리와 패밀리 달러를 통해 판매됐다.
이들 제품에 함유된 납 성분은 소량이고 지금까지 발병했다는 보고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이 성분이 인체, 특히 유아나 어린이 몸 안에 축적되면 표면상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성장 발달 장애, 학습능력 및 집중력 저하, 피곤, 감정조절 곤란 등 악영향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어린이 몸 안에 납 성분이 있는지 여부는 혈액검사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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