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시애틀 레인FC에 입단한 지소연이 미국 무대에 데뷔한 뒤 첫골을 터트렸다.
지소연은 지난 23일 일리노이주 브릿지뷰의 싯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레드스타스와 원정경기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풀타임을 소화한 지소연은 여섯 차례 슈팅 중 두 차례 슈팅을 골문으로 보냈고, 이중 한 골을 성공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소연의 골은 후반 18분에 터졌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헤더로 걷어낸 것을 아크 정면에서 가슴 트래핑으로 떨어뜨린 뒤 바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갔고, 오른편 골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두 번째 경기만에 첫 득점. 동시에 NWSL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한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그의 이같은 노력에도 팀은 1-2로 아깝게 지며 시즌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전반 42분 줄리아 비안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시애틀은 후반 23분 막시밀리아네 롤에게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시애틀은 이날 슈팅 수에서 16-6, 코너킥 7-2, 크로스 30-10으로 공격 내용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그러나 정작 유효슈팅에서는 2-3으로 밀리는 등 공격의 효율은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애틀은 오는 29일 샌디에이고 웨이브F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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