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간 맡아 전성기 꽃 피어
▶ 2025/26시즌 끝으로 은퇴
LA오페라의 전성기를 꽃피웠던 제임스 콘론(76) 음악감독이 2026년 은퇴한다.
LA오페라 40년 역사상 두 번째 음악감독인 제임스 콘론이 2025~26시즌을 마지막 시즌으로 음악감독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지난 13일 LA오페라 이사회가 발표했다.
제임스 콘론 음악감독은 “LA오페라 및 LA 지역사회와 공유한 20년이란 세월은 스스로에게 엄청난 음악적 성취였고 개인적으로 특별한 이정표였다”고 밝혔으며 LA오페라 크리스토퍼 쾰시 회장은 제임스 콘론의 공헌을 인정해 LA오페라의 종신 명예 지휘자로 임명했다.
제임스 콘론 음악감독의 2026년 은퇴는 구스타보 두다멜 LA필 음악 예술감독이 뉴욕필로 떠나는 시점과 맞물려 2명의 탁월한 리더를 동시에 잃은 LA 클래식 음악계에 큰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제임스 콘론은 지난 2006년 LA오페라의 두 번째 음악감독이 된 이후 32명의 다양한 작곡가의 68편의 오페라 작품 등 지금까지 LA오페라에서 460회 이상을 공연했다.
LA 오페라 역사상 그 어떤 지휘자보다도 뛰어난 작품을 선보였고 특히 바그너의 링 사이클을 LA 오페라 최초로 무대에 올려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5년 존 코릴리아노의 ‘베르사유의 유령’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포함한 피가로 3부작, 18세기 저명한 흑인 작곡가 슈발리에 드 생조르주 조세프 볼로뉴의 ‘익명의 연인’ 등을 지휘했다.
또, 제3국에 의해 억압된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무대에 올리는 ‘리커버드 보이스’에 대한 헌신과 열정으로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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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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