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뺑소니 사고로 숨진 메리 옹씨(가운데)와 남겨진 자녀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인 로빈 최씨가 대만계 장모를 차로 치여 사망케 한 뺑소니 차량에 대한 제보를 해줄 것을 호소했다.
최 씨에 따르면 대만계 장모인 메리 옹씨는 지난해 12월 27일 저녁 7시50분경 일을 마치고 도보로 귀가하던 중 웨스트 스프링필드의 헌츠만 블러버드와 브라이들 우드 드라이브 교차로 인근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중태에 빠진 후 병원 치료를 받던 중 1월29일 결국 숨졌다.
사고 현장에는 뺑소니 차량의 것으로 보이는 헤드라이트 조각이 흩어져 있었는데 경찰 감식 결과 연식이 다소 오래된 혼다, 도요타, 수바루, 아우디 등 승용차 또는 미니 SUV 차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 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사고 당시 목격자가 있었으나 어두운 저녁이어서 차종이나 차량 색상은 식별할 수 없었고 단지 승용차였던 것만 기억하고 있다”면서 “페어팩스에는 한인 차량 정비소들도 적지 않은 만큼 사고후 일주일 사이에 헤드라이트를 교체한 적이 있으면 제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씨는 숨진 장모의 병원비와 장례비 마련을 위해 고펀드미닷컴에 기금 모금 인터넷 사이트(gofundme.com/f/supporting-the-wong-family)를 개설하고 참여를 바라고 있다.
기금 모금 목표는 10만달러이며 현재 937명이 참가해 6만6,375불이 모금된 상태다.
한편 NBC, FOX5, WJLA 등 주류 언론들도 보도하는 등 이번 뺑소니 사건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보 전화 (917)902-3004 로빈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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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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