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교육부, 대학에 보내는 시기 3월로 연기
▶ 합격자에 재정지원 통보 늦어져 진학 결정 혼선
새롭게 개정된 연방 대학 학자금 보조 신청서(FAFSA)로 인한 혼란이 또 다시 일고 있다.
31일 고등교육전문지 인사이드하이어에드 보도에 따르면 연방교육부는 학생들이 제출한 FAFSA 정보를 각 대학에 보내는 시기를 당초 예정한 1월 말에서 3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연방 교육부 대변인은 정확한 시점은 명시하지 않았다. 결국 각 대학은 입학지원자 및 재학생 등이 제출한 FAFSA 정보를 빨라야 3월에나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대학들이 입학전형 합격자에게 재정지원 내역 제공이 크게 늦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각 대학은 학생들이 FAFSA에 기재한 소득 정보 등을 바탕으로 학자금 보조 내역과 금액 등을 정해 합격자 등에게 전하게 되는데 FAFSA 정보를 받는 것이 늦어지면 진학 대학 결정 과정에 엄청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
통상 대입 합격자들은 이른바 ‘디시전데이’로 불리는 5월 1일까지 최종 진학 학교를 선택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대학들이 얼마만큼의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지를 비교하는 것이 학생들의 중요한 선택 기준이다.
재정 지원내역이 어느 정도인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진학 대학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더불어 대학들은 학자금 보조 규모를 합격자에게 알릴 수 있을 때까지 진학 대학 선택일을 6월이나 7월로 연기해야 할 수도 있다.
FAFSA는 대학 및 대학원생들이 학자금 보조를 받기 위해 연방정부에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다.
2024~2025학년도부터 양식이 크게 간소화되는 개정 FAFSA가 시행됐지만 신청 개시일이 통상적인 10월부터 12월 말로 3개월이나 늦어졌다.
더욱이 지난달 말 개정 FAFSA 접수가 시작되자 마자 웹사이트 접속 가능 시간이 하루에 일부 시간으로 제한되고 각종 오류가 잇따르면서 먹통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FAFSA 정보를 대학에 제공하는 일정까지 크게 늦어지면서 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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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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