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법인과 개인 파산 신청이 지난해 18%나 늘었고 올해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는 아직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보다는 훨씬 적다.
파산정보 제공업체 ‘에픽(Epiq) AACER’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법인 및 개인 파산을 포함한 총파산 신청 건수는 지난해 44만5,186건에 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년도의 37만8,390건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파산 신청 증가는 주로 높은 금리와 강화된 대출 기준, 팬데믹 시대 지원책의 계속되는 축소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됐다.
이중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법인 파산 신청은 지난해 6,569건으로, 전년도의 3,819건에 비해 72% 증가했다. 개인은 41만9,559건으로, 전년도의 35만6,911건보다 18% 늘었다.
파산 신청 건수는 올해도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파산 신청 건수 75만7,816건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실제로 뉴욕 연방준비은행 자료에 따르면 가계 부채는 지난해 3분기 말 17조3,00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