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그로서리 앞에서 각각 부인 쏴…VA 20대·MD 30대 사망
막장 드라마에서도 보기 힘든 충격적인 사건이 워싱턴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6일 오후 5시경 버지니아 덤프리스에서 남편이 부인에게 총격을 가했다. 피해자는 24세 여성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 조사에 따르면 남편은 총상을 입은 부인을 병원으로 이송한 다음 경찰에 살해 동기를 밝히고 총기도 제출했다. 살해 용의자인 남편은 살인, 총기사용 등의 혐의로 보석 없이 수감됐다.
같은 날 밤 11시경 메릴랜드 프레드릭에 위치한 그로서리 앞에서도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프레드릭 카운티 셰리프에 따르면 남편이 쏜 총에 맞아 33세 여성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체포된 남편의 차에서 권총과 소총이 발견됐다. 이들 부부는 별거 중인 가운데 이혼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살해 용의자인 남편은 과거에도 스토킹, 보호명령 등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에 두 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으며 두 건 모두 남편이 부인을 총격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새해 첫 주말에 펼쳐진 끔찍한 막장 드라마”라는 것이 지역 주민들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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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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