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을 1주가량 앞두고 부상을 당해 일본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4일(이하 현지시간) 구보가 경기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쳤다고 발표했다.
구보는 지난 2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알라베스의 라리가 19라운드(1-1 무승부) 경기 종료 직전 다쳤다.
구단은 “구보는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일본 대표팀에 합류해 부상을 치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안컵에서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해야 할 구보의 부상은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는 일본에 큰 악재다.
구보는 올 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일본 선수다. 라리가에서 6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도움 등 공식전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구보는 ‘몸’뿐 아니라 ‘마음’도 불편한 상태에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그가 19라운드 경기 직후 가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을 시즌 중에 개최하는 건 무척 유감스럽다”며 “나에게 월급을 주는 팀은 분명히 레알 소시에다드다. (아시안컵과 같은) 대표팀 대회는 의무 참가 규정이 있어서 강제로 나갈 수밖에 없다”며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구보가 언급한 불만의 대상은 분명 겨울에 치러지는 ‘아시안컵 일정 문제’이지만, 일본 팬들이나 대표팀 동료들이 다소 불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발언이기도 하다. 일본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통산 5번째이자 1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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