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 수단에서 벗어나 SW기반 문화생활 공간
▶ 탈바꿈 기술 대거 공개
‘CES 2024’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를 간판으로 내걸고 있지만, ‘미래 모빌리티 쇼’를 방불케 할 전망이다.
올해 CES에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뿐 아니라 굴지의 IT 업체들이 대거 참여, 단순한 이동·운송 수단을 넘어 문화생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모빌리티를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모빌리티 분야 300여개 기업이 이번 CES에 참가해 첨단 기술의 향연을 펼친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미래 모빌리티 경쟁에 가세한다.
한국에서는 현대차와 기아를 포함해 현대모비스, 슈퍼널, 모셔널, 제로원, 포티투닷 등 현대차그룹 7개사가 역대 가장 큰 규모로 CES에 참여한다. 이들 완성차와 부품·협력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중심으로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전기차, 인포테인먼트 신기술을 제시한다. SDV는 소프트웨어(SW)에 기반해 작동과 제어가 가능하고 무선으로 기능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차량을 말한다.
5년 만에 CES에 참가하는 기아는 전용 부스를 마련, 다양한 목적기반차량(PBV) 라인업을 최초 공개한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SW센터인 포티투닷은 SDV 방향성과 현재 개발 중인 실증 기술을 자랑하고,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다.
슈퍼널은 신형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의 티저 이미지와 함께 자사가 그리는 미래 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구축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 자동차 부품사인 HL만도도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 HL클레무브와 CES에 동반 출격한다. HL만도는 최근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의 운행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이번 CES 무대에서 사용자 중심의 첨단 기술을 일제히 내놓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AI에 기반해 직관적 경험을 제공하는 ‘MBUX 가상 어시스턴트’를 공개한다. 이 기능은 고해상도 그래픽을 포함한 지능형 시스템들을 하나의 개체로 통합해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가능케 한다. BMW도 SW 기반의 새로운 편의 사양 기술이 탑재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혼다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포함해 신규 전동화 모델 시리즈를 공개한다. 혼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 30여종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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