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만남을 시도했던 1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미성년자 성매매 근절을 위해 함정수사(Sting Operation)에 나선 경찰은 이달 초 진행된 3일간의 작전에서 10명을 적발했다.
2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케빈 데이비스(Kevin Davis) 경찰국장(사진)은 “작전에 투입된 언더커버 수사관들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 접속해 미성년자 성매매를 시도하는 남성들을 기다렸다”며 “우리는 아무도 없기를 바랬지만 거기에는 13~14세 소녀를 찾는 성인 남성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인줄 모르고 성적인 대화를 나누었던 이들은 성매매를 위해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에서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담당 수사관은 “부모로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며 “그들이 온라인에서 누구를 만나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어떤 게임을 하고 어떤 앱을 쓰는지 등 방치할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갖고 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22~44세 남성으로 보석없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미성년자(15세 미만) 음란 행위, 온라인 성매매 호객 행위 등 총 25건의 중범죄로 기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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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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