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8일 아스트로보틱, 2월 중순 인튜이티브 머신 각각 발사
내년 초 미국 민간 우주기업 2곳이 '세계 최초' 자리를 놓고 달에 무인 우주선을 발사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 보도했다.
이번 발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원으로 추진되며, 성공할 경우 1969년 인류의 첫 달 탐사 이후 달에 착륙하는 최초의 민간 기업이 된다.
내년 1월 8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Astrobotic)이 페레그린(Peregrine)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 우주선은 록히드 마틴과 보잉의 합작사인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가 개발한 차세대 로켓인 '벌컨'에 태워 달로 날아오르게 된다.
2월 중순에는 휴스턴에 본사를 둔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Intuitive Machines)의 우주선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탑재돼 발사된다.
이들 민간 우주기업의 달 우주선 발사는 NASA가 추진하고 있는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년 만에 달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고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아스트로보틱이 인튜이티브 머신보다 한 달 먼저 우주선을 발사하지만, 어느 우주선이 먼저 달에 착륙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아스트로보틱은 1월 8일 예정대로 발사된다면 우주선은 2월 23일에 착륙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튜이티브 머신은 발사 후 약 7일 후에 착륙을 예상한다.
인튜이티브 머신은 당초 1월 12일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조건 등으로 2월 중순으로 연기했다. 아직 정확한 발사일과 착륙일은 발표되지 않았다.
앞서 2022년 11월에는 일본 벤처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개발한 무인 달 착륙선이 발사돼 지난 4월 달 착륙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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