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킨 VA 주지사 예산안 제안…주 소득세 5.1%로, 판매세 5.2%로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사진)가 20일 주 소득세를 인하하고 판매세를 인상하는 향후 2년간의 예산안을 주의회에 제안했다.
영킨 주지사는 사람들이 버는 것에서 사람들이 지출하는 것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보다 많은 세수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영킨 주지사는 이렇게 확보된 세수는 정신병원, 교사 및 공무원 임금 인상, 차일드 케어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영킨 주지사는 “이번 예산안에서는 주 소득세를 전체적으로 12% 인하한다”면서 “대부분의 주민들은 기존의 5.75%에서 5.1%만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킨 주지사는 주 소득세 인하를 올해 주 의회에서 통과시키려 했지만 실패했다.
버지니아에서는 개인의 연간 소득이 3,000달러까지는 2%, 3,001달러에서 5,000달러까지는 3%, 5,001달러에서 1만7,0000달러까지는 5.75%로 납세자의 대부분은 5.75%를 내고 있다.
판매세는 기존의 4.3%에서 5.2%로 인상되는 것이 추진되고 있다. 영킨 주지사는 “주 소득세 부문에서 줄어드는 세수는 인상되는 판매세를 통해 상쇄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버지니아 판매세는 4.3%이지만 카운티도 판매세를 부과하기 때문에 평균 판매세는 현재 5.624%.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에는 현재 6%이다. 만약 판매세가 인상되면 6.9%가 된다.
백성호 회계사는 “주 소득세의 경우, 올해도 개인 200달러, 부부 400달러였던 것처럼 매년 돈이 남아서 주민들에게 돌려줬는데 주 소득세가 오랫동안 유지됐던 5.75%에서 5.1%로 내려간다면 납세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판매세가 0.9% 인상된다면 앞으로 물건을 많이 사는 사람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신욱 회계사는 “앞으로 주 정부가 주 소득세보다는 판매세에 보다 많은 세금을 물린다는 것은 그 만큼 소비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부담을 많이 한다는 말이 된다”면서 “어쨌든 주 소득세가 내려가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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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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