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 한인단체·지역사회에 2만9천달러 후원금 건네

성광교회 곽은식 장로(앞줄 왼쪽서 네번째)가 성금을 전달한 뒤 한인단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매년 성탄절을 앞두고 한인단체와 지역사회 돕기에 나서고 있는 버지니아 폴스처치의 워싱턴성광교회(임용우 목사)가 20일 10개 한인단체와 지역 소방서, 도서관 등 12곳에 총 2만9,000 달러의 성금을 기탁했다.
워싱턴 성광교회는 지난 2011년부터 13년째인 올해까지 총 29만3천달러를 지원했다.
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와 한미장학재단(회장 수잔 김 다우드 갤리)에 각 5천달러, 가정상담소(이사장 재노 오)에 3천달러, 청소년재단(이사장 김범수), VA 장애인협회(회장 김정기), 아시아 패밀리스(대표 송화강), 글로벌어린이재단 동부지역(회장 제인 김), 2.20클럽(회장 문숙), S_PACE(구 좋은마음연구소, 대표 송은희), 한인경찰협회(회장 조셉 오)에 각 2천 달러씩 전달했으며 폴스처치 소방서와 도서관에 각 1천달러씩 전달했다.
성광교회를 대표해 참석한 곽은식 장로는 이날 애난데일 소재 워싱턴한인복지센터에서 가진 성금 전달식에서 “우리 교회도 후원금을 통해 여러분들이 하는 활동들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비영리 한인단체들을 지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노 오 가정상담소 이사장은 “내년이면 가정상담소 창립 50주년이 되는데 제가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이사진을 젊은 세대로 교체하고 서류작업도 종이 없는 문화로 정착시켰다”면서 “성광교회에서도 이렇게 후원을 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장애인협회의 김정기 회장은 “처음에는 20가정이 모여 시작을 했는데 지금처럼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성광교회와 같은 후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상희 한미장학재단 이사는 “한미장학재단은 처음에 워싱턴에 계신 분들이 300달러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전국 조직이 됐고 올해 미 동부지역에서는 70명에게 12만5천달러의 장학금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지영 한인복지센터 사무총장은 “복지센터는 현재 한국일보와 ‘사랑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자리에 오신 단체 중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가정을 아시는 분들은 저희 프로그램을 알려 달라”고 말했다.
S_PACE의 송은희 대표는 “성광교회의 기금전달식에 참여한 것이 인연이 돼 한인경찰협회를 알게 됐고, 지난 7월에는 경찰협회의 도움으로 행사를 함께 진행했는데 당시 한인 경찰들이 우리 아이들과 재미있게 보내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성광교회는 매년 한해를 마감하며 남은 예산의 10%만 이월하고 나머지는 모두 선교사와 지역단체를 후원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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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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