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원장 범해 스님)이 소위 MZ세대 입맛에도 착착 달라붙을 신박한 새책 두 권을 최근 내놨다. 불자들은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높은 신세대 스님들의 출가이야기를 모은 ‘슬기로운 출가생활’과 참자유를 향한 날갯짓이나 내가 내게 주는 가장 고귀한 선물로 얘기되는 출가에 대해 쉽고 감칠맛나게 서술한 ‘불교는 좋지만 출가는 겁나는 너에게’ 두 종류다.
‘슬기로운 출가생활’(사진)은 유명스님 10명이 직접 들려주는 출가 이야기로, ‘핫플’ 홍대거리에 수행 놀이터 ‘JustBe 홍대선원’을 연 준한 스님, 누적 조회수 440만을 돌파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무여 스님을 비롯해 사찰음식 전문가스님, 사회복지사스님, 군인스님 등 각계에서 활약하는 스님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 또 학인들을 가르치는 교수사스님, 참선 수행에 매진하는 수좌스님, 계율을 연구하는 율사스님의 진솔한 고백을 통해 출가가 ‘속세와의 단절’이 아닌 ‘세상과 함께 하는’ 다양한 삶의 방식 중 하나임을 확인하게 된다. QR코드를 이용해 생생한 인터뷰 영상도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책 ‘불교는 좋지만 출가는 겁나는 너에게’는 청소년부터 은퇴자에 이르기까지, 출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법문 자료집이다. 1부에서는 일반인, 청소년, 청년, 은퇴자 등 각 세대에 맞춤한 법문을 통해 출가의 의미와 중요성을 짚고, 2부에서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출가를 기록한 불소행찬을 비롯해 초기불교와 대승불교 경전, 선어록 등을 바탕으로 출가 정신을 되새긴 뒤 3부에서는 소년출가·청년출가·일반출가·은퇴출가 제도로 출가한 스님들의 생생한 사례를 들려줌으로써 ‘대안적 삶의 방식’으로 출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언제나 자신을 돌아보고 바른 마음, 바른 행동으로 현명한 길을 걸어간다면 행복한 삶의 문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며 “각자의 소신대로 노력하며 구도의 길을 완성해 가는 열 분 스님의 모습이 인생의 길을 모색하는 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줄 것”이라고 출간 의의를 밝혔다. 또한 출가 법문집은 “출가를 희망하는 이들이 출가의 길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료출처: 조계종 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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