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 빙, 독일·스위스 선거 질문 3개 중 1개꼴로 오답”
▶ “오픈AI 챗GPT-4도 부정확…구글 바드는 테스트 대상에서 빠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 인공지능(AI) 챗봇이 독일과 스위스 선거에 대해 잘못된 답변을 상당수 내놓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5일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유럽 비영리 기관인 AI포렌식스와 알고리즘워치가 빙 AI 챗봇에 독일, 스위스에서 있었던 최근 선거와 관련해 후보, 여론조사, 투표 등에 대한 기본적 질문을 한 결과, 3개 중 1개 꼴로 부정확한 답변을 내놨다.
내년 미국 선거와 관련한 비슷한 질문에도 부정확한 대답을 했다.
이번 연구는 '빙'에 집중됐지만 이러한 문제가 '빙'에 한정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AI포렌식스의 연구 책임자는 밝혔다.
오픈AI의 생성형 AI 챗GPT-4에 같은 질문으로 예비 시험을 한 결과에서도 같은 종류의 부정확성이 나타났다.
구글의 AI 챗봇 바드의 경우 이번 연구가 시작됐을 당시 유럽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시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빙의 경우 영어 외의 언어로 질문했을 때 부정확성이 두드러졌다.
독일어로 질문했을 때 답변의 37%에 사실이 틀린 부분이 있었다. 같은 질문을 영어로 했을 때는 그 비율이 20%였다. 스위스 선거에 대해 프랑스어로 질문했을 때는 잘못된 답변의 비율이 24%였다.
여기에는 잘못된 선거 날짜,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거나 중도에 하차한 후보를 유력 후보라고 하는 경우, 후보들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부정확하거나 일관되지 않은 답변을 하는 경우 등이 포함됐다.
MS는 내년 미국 선거를 앞두고 이 같은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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