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 여성 2명·미성년자 9명…프랑스·독일·아르헨 이중국적자
▶ 이스라엘도 팔 수감자 33명 석방 전망…양측 휴전 이틀 연장 합의

휴전 4일차에 가자지구에서 풀려난 이스라엘 인질들[로이터=사진제공]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휴전 4일 차인 27일(현지시간) 인질 11명을 추가로 석방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적신월사(이슬람권의 적십자사)가 인질 11명의 신병을 하마스로부터 넘겨받아 자국 영토로 데려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귀환한 11명의 납치 피해자의 신병을 군과 신베트가 인계받았다"며 "우리는 1차로 이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가자지구에서 풀려난 이스라엘인 인질에 프랑스 국적자 3명, 독일 국적자 2명, 아르헨티나 국적자 6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모두 이중국적자다.
이날 풀려난 인질 가운데 성인 여성은 2명이고, 나머지 9명은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다. 풀려난 미성년자의 아버지들은 아직 가자지구에 잡혀 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 키부츠에서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인질로 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이스라엘도 이날 중 자국 교도소에 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33명을 석방할 예정이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부터 일시적 휴전에 돌입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합의에 따라 휴전 첫날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이스라엘 인질 총 50명을 풀어줬다.
이스라엘도 전날까지 팔레스타인 수감자 117명을 석방했으며, 이날 33명을 추가로 풀어주면 약속했던 150명 석방이 마무리된다.
나흘간의 첫 일시 휴전 종료를 앞둔 이날 양측은 휴전을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휴전은 30일 오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또 종전의 합의에 따라 하마스가 앞으로도 이틀간 이스라엘 인질 2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60명을 순차로 석방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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